지난 주 부터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기말고사 기간이라 바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대화하다가 기말고사에 신경 써야 할 학생들과 대학 지필시험에 전념할 학생들이 모두 시간을 뺏기고 있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지금 시기부터 방학 끝나는 시점까지 당부사항을 말씀드리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씁니다. 

먼저 내신을 신경 써야 하는 학생들이 방학 중 해야 할 부분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늘 말씀 드리지만 국내 귀국해서 한국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 중에서 국내 내신이 3.**정도가 나온다면 2학기 기말고사까지 신경을 쓰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학원 컨설팅 담당 선생님들과 의논해서 3학년 1학기 때 활동 목록 보완사항을 결정해 방학 중 미리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연대나 서강대 등 최상위 대학을 준비하는 경우 3학년 1학기 내신까지 요구하기 때문에 3학년 주요과목 예습도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내신 성적이 4.**대가 나오면 서류 전형에 대한 미련은 버리고 오직 지필 고사에 전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학생들의 경우는 겨울방학을 이용해 시험 전 범위에 걸쳐 심화 학습까지 마무리해야 하겠습니다. 기초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방학을 이용해 당연히 보완을 마무리해야합니다. 그래야 개학 이후 부족해지는 학습 시간 속에서 합격을 위해 필요한 내용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의학계열 지필고사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이번 겨울 방학을 통해 지원 대학이 요구하는 시험 과목 전 범위 학습을 심화 단계까지 마무리해야 합니다. 지원하는 의대의 면접이 학업능력을 물어본다면 방학을 이용해 생물 화학의 핵심 내용을 정리해 두어야 하겠습니다. 점점 경쟁률이 치열해지고 있는데다, 기본 학업 능력을 가지고 있는 명문대 특례 재학생들이 의학계열로 재수를 하고 있기 때문에 미리 꼼꼼하게 공부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처지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어떤 시험의 형태를 준비하던지 이번 겨울방학은 정말 소중한 시기입니다. 절대로 나태하게 보내서는 안 됩니다. 본원도 특례 최초로 겨울 방학 특강뿐만 아니라 학습관리를 위한 자물쇠 특별 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들을 준비시키려 합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소수 학생만 이용할 수 있으니 미리 예약 부탁드립니다. 이번 겨울 방학이 입시 준비 기간 중 가장 알차고 성공적인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