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대표원장 칼럼] 계열이나 전공 결정을 어떻게 해야 할까?
세미나를 진행 후 여러 분께서 학생의 전공을 어떻게 결정해야 하는지에 대해 현실적인 질문을 주셨습니다. 사실 희망 전공을 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해마다 이 시기가 되면 입시와 관련된 기사가 넘쳐 납니다. 그런 기사에 자주 등장하는 내용이 ‘적성을 무시하고 이른 바 눈치작전으로 입학한 학생들의 부적응’ 사례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실 전공학과를 찾는 일은 학생부의 진로 탐구 영역 등 여러 부분에 좋은 평가 자료가 되고, 전공에 대한 뚜렷한 목표를 가진 학생들이 스스로 동기부여가 돼 학업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습니다. 이렇듯 중요한 나만의 전공 찾기를 위한 몇 가지 팁을 드리겠습니다.
1. 자신의 희망, 꿈 : 대부분 자기가 꿈꾸고 되고 싶어 하는 희망 직종이 본인의 적성에 적합한 경우가 많습니다. 학부모님께서 학생들을 어릴 때부터 지켜보시면서 꾸준하게 유지되는 학생의 꿈이 있다면 그 부분에 우선순위를 두고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학생은 자연스럽게 관심 부분과 관련된 책을 읽거나 정보를 접하게 됩니다. 그런 작은 정보와 지식들이 쌓여 희망 전공과 관련된 기초 지식과 적성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본인의 희망을 살펴봐야 합니다.
2. 진로 적성 테스트 : 커리어넷이나 워크넷, 한국직업정보시스템 같은 정부 사이트를 이용해 테스트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이 평소에 정말 관심을 가진 부분이었다면 테스트 결과도 많은 경우 본인 희망하는 부분과 일치합니다. 테스트 결과와 본인이 희망하는 전공 계열이 일치하면 그 계열이나 학과를 탐구하고 조사해 보면 됩니다. 그러나 본인의 막연한 흥미로 떠올린 직업 또는 전공은 진지한 관심을 가지고 살펴 본 것이 아니어서, 적성테스트와 일치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테스트를 받은 뒤 추천하는 직군과 관련해 살펴보면 본인에 더 적합한 직군과 그에 따른 전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커리어넷에서 희망하는 구체적 직업을 가진 분의 일상을 녹화해 두기도 했으니 참고하면 진로 선택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전공 학과와 관련된 정보 살펴보기 : 위 두 가지 절차를 통해 찾은 전공에 대해 희망하는 대학이나 ‘대학알리미’ 같은 홈페이지에서 학과 정보, 커리큘럼, 졸업 후 취업 직군 등을 살펴봅니다. 이때, 꼭 고려해야 하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대학 학과에서 공부할 때 강조되는 과목이 다소 본인에게 어렵더라도 희망하는 직업을 얻기 위해서 끝까지 공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여부입니다. 그런 자신이 없다면 다른 전공을 다시 살펴야 합니다. 두 번째, 전공 공부를 하면서 대학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기 위해 필요한 고등학교 교과목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공부를 해내겠다는 결심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실제 이런 부분을 고려해서 전공을 결정하고 나면 학생들은 고등학교 공부에서 스스로 동기부여가 돼 열심히 공부하기 때문입니다. 성적 최상위 학생들은 꿈이 분명해서 어려운 과목도 반드시 해내겠다는 각오가 남다른 학생들입니다.
아울러 몇 가지 팁을 열거 하겠습니다. 초등학생의 경우는 하고 싶은 것을 다양하게 해보도록 도와주시는 게 나중에 전공 결정 관련해 도움이 됩니다, 7,8학년(국내 중1,2)의 경우는 스스로 자주 찾아서 읽는 기사나 책의 범주를 살펴보시면 학생의 기본적인 관심사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컴퓨터 게임처럼 누구나 좋아하고 시간을 뺐기는 할동과 관심은 대부분 진지한 관심이 아니라 이른 바 도파민 남용을 가져오는 좋지 않은 습관일 뿐입니다. 24시간 365일 이것만 하면서 지내도 좋겠는지 물어 보시며 대화를 나눠 보세요.
나름 구체적으로 열거 하려고 했는데 위에서 말씀 드린 과정들을 학생부에 기록으로 남기면 서류평가에서 전공적합성 관련해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는 이익도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학생들의 진로 관련 상담이 필요하시면 저희 교육연구소를 통해 도움 받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