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시아 등 해외에서 주재하다 갑작스럽게 귀국한 수험생들이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 고등학교 과정 도중에 귀국한 경우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문의가 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재외한국학교를 다니다 중도 귀국하는 경우의 준비는 국내 커리큘럼에 적응하기 쉽기 때문에 다음에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선 International School을 다니다가 들어온 학생들의 입시 준비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IS를 다니다가 편입할 수 있는 우리나라 고등학교는 크게 3 부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NLCS, Branksome Hall, Chadwick, Dalton, 청심고등학교 같이 완전히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외국인학교 또는 국제고등학교(이하 ‘국제고’), 대원외고 같은 외국어고등학교(이하 ‘외고’), 그리고 일반 고등학교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학생의 편입 시기에 따라 준비 방법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1. 1학년 2학기로 편입하는 경우

 (1) 편입 고등학교 선택 방법 : 이 시기에 편입하는 경우는 10학년을 마치고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국제고에 편입하는 것이 학제가 자연스

    럽게 연결돼 유리합니다. 그 다음은 IB과정이나 AP과정을 운영하는 외고에 입학을 권장합니다. 일반 고등학교로 편입하려고

    하면 내신 등급을 높이기 유리한 학교로 편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남 8학군 지역으로의 편입은 불리합니다.

 (2) 학습 방향 : 어느 부류의 학교에 입학하던지 내신 성적을 2.5등급 이내로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국제고나 외고에 들어가는

     경우 학생부 대체 서류 준비를 위해 학교 선생님과 상의하며 탐구활동, 비교과 활동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일반 고등학교에 들어간

     경우 수행평가와 보고서 작성 등 학생부의 기록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2. 고2 1학기로 편입하는 경우

 (1) 편입 고등학교 선택 방법 : 국제고, 외고, 일반고 중 위와 동일한 기준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2) 학습 방향 : 이때는 이미 11학년 1학기의 성적이 나와 있기 때문에, 서류 전형을 계속 준비할 것인지 지필고사 대학을 준비할

    것인지 결정하는 게 좋습니다. 해외 성적 등을 분석해 서류전형을 준비할 기준을 갖춘 학생은 내신 2.5등급을 목표로 준비하고,

    진학을 원하는 대학교의 서류 평가 항목을 살펴 그 준비를 해나가면 됩니다. 만일 해외 성적이 20%를 넘어가면 국어 독해나 문법,

    영어는 기본 단어와 문법, 그리고 수학은 공통 수학과 편입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수1,2를 학습해 나가야 합니다.

3. 고2 2학기로 편입하는 경우

 (1) 10학년 2학기를 마치고 월반해서 편입한 경우는 10학년 성적을 토대로 서류 평가 대학의 합격 가능성을 고려해 지필고사 준비로 

   전환할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특히, 일반고로 편입한 경우는 2학년 2학기 중간고사를 보고 그 결과 내신 3.0등급을 받을 수

   있을지 기준으로 3.0등급 이하면 지필고사에 전념하기 바랍니다.

 (2) 11학년 2학기를 마치고 한 학기 낮춰 편입하는 경우는 그 성적과 기록으로 서류전형 합격이 가능한지를 예측해야 합니다.

 (3) 성적이 좋아서 서류 평가를 준비해도 되는 학생 중 국제고, 외고 편입 학생은 그 다음해 있을 Final Test 준비를 하면서 비교과

    활동을 준비합니다. 만일 일반고로 편입한 경우에는 학생부 관리에 신경 쓰고, 일반고 중간고사 기말고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데

     까지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이 학생들의 국내 일반고 내신은 학제 차이에서 오는 불리한 사정을 입학사정관들이 참고해 평가합니다.

 (4) 11학년 2학기 성적이 서류 평가 준비에 부족한 상황이라면 편입 후 각 대학별 지필고사 준비에 전념합니다.

위 설명을 토대로 본인의 여건에 맞게 준비하면 최고의 입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세부적인 궁금 점이 있으면 언제든 학원 홈페이지나 카톡을 통해 질문하세요. 여러분의 합격을 위해 특례 입시의 바른 길을 제시하겠습니다.